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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인공지능의 이론과 실제(포스트휴먼사이언스6)

  • 작성자 사진: posthuman hi
    posthuman hi
  • 2020년 12월 16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1년 3월 8일



출판 아카넷, 2019년 10월 31일 출간


저자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한국포스트휴먼학회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박충식 유원대학교 스마트 IT학과 교수

손화철 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윤영광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이성웅 한국 IBM 상무

최희열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조교수


시리즈 포스트휴먼사이언스 6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1장)

이 글은 인공지능의 역사를 이루는 주요 이론과 사건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인공지능의 기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논의를 풍부히 해줄 계기를 마련한다. 박충식은 인공지능의 기술 분화가 진화계통도처럼 제시되는 에이마이너(aminer) 사이트의 인공지능 역사 이미지를 기준으로 서술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논문과 사건을 제시하되 그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밝히는 방식으로 논의를 편다. 현재는 딥러닝 기술이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의 다른 여러 갈래들을 소개하며 ‘체화된 인지’ 관점에서의 연구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딥러닝의 구조와 원리는 무엇인가(2장)

알파고가 인간 프로 바둑기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래로 크게 주목을 받아온 딥러닝 기술의 원리와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한 글이다. 딥러닝 전문가 최희열은 딥러닝의 학습 원리 및 주요 모델을 실제 응용 분야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피는 동시에 앞으로 이 분야의 연구 방향과 한계 등을 논의한다. 필자는 인공지능의 결함이나 오남용을 경계하면서도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보다는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 판사의 활용 현황과 전망은 어떠한가(3장)

변호사 김경환은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인공지능 판결 프로그램의 현황과 함의를 뉴저지주의 사례를 통해서 점검한다. 2017년 미국 뉴저지주는 PSA(Public Safety Assessment, 공중안전평가)을 도입하여 판사가 피의자의 공판 전 석방을 결정하는 데 프로그램의 권고를 참고해 왔으며 논란이 없지 않지만 보석금이 없어 교도소에 머무르는 피의자 수를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한다. 글은 ‘인공지능 판사’의 국내 도입을 예상하면서 향후 고려 사항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에 관한 자율적 윤리 규범은 가능한가(4장)

IBM 상무 이성웅은 인공지능 기술의 건설적 활용을 모색하면서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을 점검한다. 필자는 기존의 법과 제도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인공지능의 공급자나 개발자의 자율적 윤리 규범을 내재화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거버넌스로의 전환을 주문한다. ‘왓슨’이라는 브랜드로 처음 인공지능 서비스를 상업화한 IBM에서 인공지능 윤리에 관한 접근과 내재화를 수행한 사례를 제시하며 ‘사실’에 근거한 논의, 사회경제적 정책 개발, 진보적 교육과 인력 프로그램 개발, 광범위한 학제간 연구 등을 제안하다.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사회의 민주적 기술로 발전할 수 있는가(5장)

윤영광은 블록체인 커먼즈를 통해 기존의 권력에서 독립한 형태의 사회경제적 시스템을 구상하는 여러 시도들을 소개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 기술의 도입 당시에 소망했던 탈중심적, 민주적 기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한 P2P 네트워크가 이미 현실에서 상당히 구현되고 있지만 개방된 상태로 놓이기보다는 자본에 의해 종획(enclosure)되었다고 진단하면서 그 대안으로 커먼즈(commons)의 개념에 주목한 것이다. 또한 테이터의 수집과 관리에서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이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점을 감안할 때 그것의 정치적 함의는 인공지능이 편만하게 사용될 미래 사회를 전망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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